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혁신을 이끄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한화오션이 선박 기자재에 최적화된 초고효율 모터(IE5) 공급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조선업계 에너지 전환 선도에 나섰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와 한화오션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업계 에너지 전환 선도
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혁신을 이끄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한화오션과 손잡고 초고효율 모터 공급에 나서며, 조선업계 에너지 전환 선도에 나섰다.
슈나이더는 한화오션과 선박 기자재에 최적화된 초고효율 모터(IE5) 공급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성능 검증 테스트, 설치 및 운영 실증, 기술자료 공유, 마케팅 협력 등 실질적인 사업 협력을 통해 조선산업의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선박 기술 확산에 박차를 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 권지웅과 이재혁·하승목 팀장 등 주요 임원진, 한화오션 유척근 수석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사의 협력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선박용 펌프, 팬 등 기자재에 적용되는 IE5 모터를 실선에서 검증하고, 설치 후 성능을 테스트하는 한편, 관련 기술자료를 공유하여 국내 조선업계의 에너지 효율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초고효율 모터의 기술 검증 및 시험 주도 역할을 수행하며, 한화오션은 실제 운항 환경을 제공해 실증 테스트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발맞춘 탄소배출 저감과 친환경 선박 기술 보급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펌프 및 팬 등 주요 선박 기자재의 성능 곡선 데이터 제공과 고객 대상 기술 마케팅, 영업 협력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상호 이익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한화오션의 유척근 수석부장은 “글로벌 기술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의 협력을 통해 초고효율 모터(IE5)를 실제 운항 환경에 적용하게 된 점이 매우 뜻깊다”며 “향후 이번 협력이 친환경 선박 구축과 ESG 경영 실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권지웅 대표는 “국내 조선업계가 에너지 효율 혁신을 이루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우리의 고효율 기술력과 한화오션의 풍부한 현장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지속 가능한 조선 산업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업은 선박 기자재에 최적화된 모터 공급 외에도 연구기관 및 기자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설치와 성능 검증, 기술 마케팅 활동 등 실질적인 사업 협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한화오션의 이번 공동 솔루션 개발은 탄소배출 저감과 친환경 선박 보급이라는 글로벌 과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의 에너지 전환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초고효율 모터(IE5)는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소비를 대폭 줄이면서도 성능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혁신 기술로, 친환경 선박 및 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