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폼은 6월 19일 ‘이노베이션 포럼 2025’를 열고, 3D 측정 자동화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Scan-to-CAD Pro 등 자사 핵심 소프트웨어의 성능 향상과 함께, 산업 현장에서의 자동화 적용 사례와 산학 협업 내용을 공유하며 디지털 제조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디지털 전환 위한 3D 측정 자동화와 소프트웨어 혁신 조명
3D 측정 솔루션 전문기업 크레아폼(Creaform)이 6월 1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이노베이션 포럼 2025(Creaform Innovation Forum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Innovation Takes Form’을 주제로,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자동화 기술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집중 조명했다.
포럼은 김건아 아미텍코리아 지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그는 “올해 이노베이션 포럼은 3D 스캐닝 자동화와 디지털 검사 플랫폼의 진화를 조망하는 자리가 되었다”며, “하드웨어를 넘어 3D 측정 기술의 자동화·디지털화 방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크레아폼의 최재준 AQC 차장이 발표자로 나서, 자사의 Metrology Suite를 기반으로 한 품질 관리 자동화 및 설계 최적화 기술을 소개했다. 핵심 발표는 'Scan-to-CAD Pro', 'Sheet Metal Add-on', 'Virtek 기반 레이저 투영' 등 최근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 기술로 구성되었으며, 기존 대비 최대 5배 빠른 측정 속도와 CAD 비교 정확도를 실현한 점이 강조됐다.
산학 협업 발표 세션에서는 동의대학교 박영도 교수가 AI 기반 용접 결함 분석과 디지털 품질 관리 전략을,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우혁제 교수가 3D 스캐닝 및 역설계 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각각 발표했다.
현장 적용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아진산업 최재민 과장은 현대자동차 및 기아 품질 기준에 대응한 자동화 스캔 시스템 ‘CUBE-R’ 활용 사례를, ISSOFT 최윤성 매니저는 VX Scan-R 및 Metrolog X4 기반 자동화 측정 시스템 구축 경험을 공유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프리버스 유병학 대표가 Scan-to-CAD Pro를 활용한 실무 중심의 개발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3D 스캔 데이터를 CAD로 변환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제품 개발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현장에서는 소프트웨어 체험 부스와 더불어 3D 스캐너 실시간 데모, 기술 전문가 Q&A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실무 연계형 학습이 강화됐다.
한편 크레아폼은 85개국 이상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3D 측정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본사는 캐나다 퀘벡에 위치하고 있으며 AMETEK Inc. 산하에서 연 매출 70억 달러 규모의 정밀 측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자동차, 항공우주, 중공업 분야에서 디지털 제조 혁신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이러한 기술력을 국내 고객들과 공유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크레아폼이 4년 연속 개최한 대표적인 기술 포럼으로,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반영해 3D 측정 자동화와 소프트웨어 통합이라는 이중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