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가 마이크로크리덴셜의 ABET 인증을 통해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지속가능성 역량을 갖춘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멘스는 자사의 ‘Design for the Circular Economy(Sustainable Operations pathway)’ 마이크로크리덴셜을 미국 공학인증원(ABET)에서 인증받으며 산업 분야 최초로 ABET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지속가능성 역량을 갖춘 차세대 기술 인재 양성에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ABET(Accreditation Board for Engineering and Technology)는 ISO 9001 기준의 품질 보증 기관으로, 전 세계 STEM 학술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자격 인증, 학생 학습 평가를 담당한다.

지멘스는 이번 마이크로크리덴셜을 위한 시범 연구에 참여해 ABET 자격증 품질 보증 표준을 공식화하는 데 기여했다.

해당 마이크로크리덴셜은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와 공동 개발했으며,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 디자인 전략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9개 과정을 포함한다. 

교육 과정은 ABET의 엄격한 품질 보증 검토 절차를 통과해 최종 인증을 받았다.

도라 스미스(Dora Smith),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미래 인력·학술 전략 수석 디렉터는 “지멘스는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ABET 인증을 획득했다. 학계와 산업계를 잇는 실무 준비 지원 자격증으로 미래 엔지니어링 인력 개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ABET의 CFO 겸 COO 제시카 실윅(Jessica Silwick)은 “기술과 산업 환경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유연하고 접근성 높은 고품질 자격증은 필수 기술 습득을 지원한다. 지멘스와의 협력을 통해 검토 프로세스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록히드 마틴 엔지니어링 관리 프로그램 책임 교수인 마이클 가자릭 박사는 “온라인 자격증은 학습자가 자신의 일정에 맞춰 전문 기술을 쌓게 해주며, 공인 자격증은 경력 경쟁력을 높여주는 자신감을 부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