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가 HD한국조선해양의 통합 디지털 조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우선 협력사로 선정됐다. 이번 협력은 HD현대가 추진 중인 ‘미래 첨단 조선소’ 프로젝트의 핵심 기반으로, 설계와 생산 전 공정을 단일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양사는 Siemens Xcelerator를 기반으로 디지털 스레드를 구현하고, CAD·PLM·디지털 제조·자동화 영역을 통합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돼 2028년부터 운항 선박에 적용될 예정이다.
‘미래 첨단 조선소’ 핵심 인프라로 Siemens Xcelerator 도입
지멘스가 HD한국조선해양의 통합 디지털 조선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 공정을 단일 데이터 체계로 연결해 글로벌 조선소 운영의 일관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2월 19일 서울에서 지멘스는 HD한국조선해양이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우선 협력사로 지멘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전 세계 HD현대 조선소의 설계·생산 데이터를 단일 흐름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백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HD현대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미래 첨단 조선소(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의 핵심 기반으로 추진된다. 프로젝트는 설계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해 온 데이터 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디지털 기반 조선 환경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플랫폼은 Siemens Xcelerator를 기반으로 구현된다. 설계와 생산은 통합 데이터 백본으로 실시간 연결되며, 공정 간 비효율과 오류를 줄이는 구조다. 통합 환경에서는 CAD, PLM, 디지털 제조, 자동화, 시뮬레이션이 연계되며, 주요 공정은 가상 환경에서 사전 검토가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HD현대 이태진 디지털혁신실 전무는 “Siemens Xcelerator 도입은 HD한국조선해양의 디지털 조선 전략을 진전시키는 계기”라며, 설계와 생산의 일관성 확보를 통해 협업 중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의 토니 헤멀건 CEO는 2022년부터 양사가 차세대 설계·생산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고 설명하며, 통합 디지털 스레드 구현에 최적화된 구조라고 말했다.
향후 플랫폼은 상선과 특수선을 포함한 다양한 선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장비·부품 데이터 관리, 디지털 모델 기반 성능 분석, 수명주기 중심 유지보수, 해외 조선 프로젝트 지원 체계 등으로 확대된다. HD현대는 Digital Twin Composer를 활용해 산업 메타버스 기반 협업·학습 환경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2026년 단계적 구축에 착수해 2028년부터 실제 운항 선박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