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AI월드와이드와 올리브텍이 데이터 삭제·변조를 차단하는 WORM DBMS 공동 개발에 나섰다. 양사는 4월 14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PostgreSQL 기반 DBMS ‘아젠스SQL’과 WORM 스토리지 기술을 결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기존 스토리지 중심 기술을 데이터베이스 계층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DB 레이어로 확장되는 데이터 변경 불가 기술
SKAI월드와이드와 올리브텍이 WORM DBMS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양사는 데이터 삭제와 위·변조를 차단하는 구조의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월 14일 체결됐으며, SKAI월드와이드의 PostgreSQL 기반 DBMS ‘아젠스SQL’과 올리브텍의 WORM(Write Once Read Many) 스토리지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데이터를 한 번 기록한 뒤 임의 삭제나 수정이 어려운 구조를 데이터베이스 수준에서 구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젠스SQL은 SKAI월드와이드가 공식 사이트에서 PostgreSQL 기반 엔터프라이즈급 관계형 DBMS로 소개하는 제품이다. 올리브텍은 자사 자료에서 WORM 스토리지 OS와 공공 마이데이터용 보안저장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WORM 기술은 저장된 데이터를 다시 쓰지 못하게 해 기록 보존성과 무결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이번 협업은 WORM 기술의 적용 범위를 스토리지와 파일 단위에서 DBMS 영역으로 넓히는 데 초점이 있다.
배경으로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정책이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 10월 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심의 공공부문 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계획을 발표했으며, 2025년 2월에는 정부24 등 7개 기관 9개 공공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2026년부터 신규 전환 물량의 70% 이상과 기존 시스템의 50% 이상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전환 흐름과 맞물려 데이터 보존성과 무결성 확보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협약은 국산 DBMS와 국산 WORM 스토리지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공공·금융·의료처럼 기록 관리의 무결성이 중요한 분야가 주요 적용 대상으로 거론된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데이터 무결성이 중요한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DBMS 기술 개발과 적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