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VPN(NordVPN)이 6월 23일 한국인이 평생 약 29년 2개월을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 보내며 주당 평균 57시간을 온라인에서 머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AI 챗봇 대화에 주당 1시간 41분을 쓰는 등 AI 활용이 일상화됐지만, 실명 66%·생년월일 67%·주소 50% 등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제공하는 비율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마리우스 브리에디스 CTO는 강력한 비밀번호만으로는 정보 보호가 어렵다며 데이터 수집·활용에 대한 이해와 보안 습관 강화를 강조했다.
개인정보 온라인 비율 높아, 보안 습관 강화 必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노드VPN(NordVPN)이 한국인의 온라인 이용 행태와 개인정보 공유 습관을 분석한 조사 결과, AI 챗봇 사용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실명·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제공하는 비율은 여전히 높아, 보안 습관 강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노드VPN은 23일 한국인이 평생 약 29년 2개월 2일을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 보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동일 조사보다 약 5년 늘어난 수치로, 평균 기대수명 85세를 고려하면 인생의 3분의 1 이상을 온라인에서 보내는 셈이다.
주당 온라인 체류 시간은 평균 57시간에 달했으며, 인터넷 사용은 오전 9시에 시작해 밤 10시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2%는 인터넷을 전혀 쓰지 않는 하루를 상상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온라인 시간은 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에 집중됐다.
항목별 주당 평균 이용 시간은 △온라인 동영상 시청 8시간 26분 △드라마·영화 몰아보기 6시간 20분 △음악 감상 3시간 45분 △SNS 이용 3시간 7분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33%는 영상을 보면서 동시에 SNS를 확인하는 이른바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행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I 활용도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인들은 AI 챗봇과 대화하는 데 주당 평균 1시간 41분을 사용했으며, 응답자의 32%는 AI가 자신의 온라인 생활을 개선했다고 답했다.
반면 AI를 일상의 필수 요소로 인식하는 비율은 27%에 그쳤다.
개인정보 공유에는 비교적 개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응답자의 66%는 실명을, 67%는 생년월일을, 50%는 거주지 주소를 온라인 플랫폼에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업무 관련 기밀문서를 AI 도구에 입력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에 그쳐, 개인정보와 업무정보 보안에 대한 경계 수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드VPN은 기본 보안 수칙으로 △데이터 유출 및 신원 도용 여부 주기적 확인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소프트웨어 사용 △의심스러운 링크·이메일·메시지 출처 검증 △AI 도구·온라인 플랫폼에 민감 정보 입력 자제 △최신 안티바이러스 기능 활성화 등을 실천할 것을 권고했다.
마리우스 브리에디스(Marijus Briedis) 노드VP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평생 29년 이상을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는 더 이상 강력한 비밀번호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활용되는지 이해하고 디지털 환경에서의 모든 상호작용을 한 번 더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