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6 지멘스 Simcenter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샘 마할링엄(Sam Mahalingam) 시뮬레이션 부문 총괄 겸 부사장은 AI 기반 시뮬레이션 전략을 공개하며, 미래 산업 경쟁의 핵심이 ‘엔지니어링 인텔리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샘 마할링엄(Sam Mahalingam) 시뮬레이션 부문 총괄 겸 부사장
코파일럿·AI 에이전트 탑재, 설계부터 해석·최적화까지 전 과정 자동화·지능화
엔지니어링 인텔리전스 플랫폼, 기존 AI 약점으로 지적된 오류 가능성 최소화
“엔지니어링은 앞으로 AI 기반으로 완전히 재편될 것이다. 지멘스는 시뮬레이션, 고성능 컴퓨팅, AI 인프라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기업으로서 시장을 재정의하고 있다”
21일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6 지멘스 Simcenter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샘 마할링엄(Sam Mahalingam) 시뮬레이션 부문 총괄 겸 부사장은 AI 기반 시뮬레이션 전략을 공개하며, 미래 산업 경쟁의 핵심이 ‘엔지니어링 인텔리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샘 마할링엄 부사장은 “현재 산업 환경은 공급망 재편과 글로벌 수요 변화 등 거대한 압력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려면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디지털 환경과 AI 기반 엔지니어링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제품 개발 과정의 혁신을 강조했다.
기존에는 물리적 프로토타입과 반복 시험이 필수였으나, 앞으로는 공장이 구축되기 이전 단계에서 가상 환경에서 제품을 완전 검증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는 설명이다.
이는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이 결합된 결과로, 제조 이전 단계에서 품질과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지멘스 전략의 핵심은 ‘컴프리헨시브 디지털 트윈’, ‘라이프사이클 인텔리전스’, ‘어댑티브 플랫폼’이라는 세 가지 축이다.
여기에 최근 알테어 인수를 통해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하면서 디지털 트윈의 정확성과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
AI 기술은 특히 시뮬레이션 속도와 효율성에서 두드러진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멘스는 메쉬(mesh) 작업 없이 해석이 가능한 기술과 기하학 기반 딥러닝 기법을 적용해 시뮬레이션 속도를 기존 대비 수십 배에서 최대 수천 배까지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GPU 기반 고속 연산과 물리 기반 AI 모델 결합을 통해 항공역학 등 분야에서 최대 250배 이상의 속도 향상을 달성했으며, 복합 물리 시뮬레이션에서는 수백 배 이상의 효율 개선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이는 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에 직결되는 요소다.
AI는 단순 계산 속도를 넘어서 엔지니어의 업무 방식 자체도 변화시키고 있다. 지멘스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 코파일럿과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설계부터 해석, 최적화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지능화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복잡한 설정 없이 자연어 입력만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엔지니어링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다양한 기업 데이터를 통합해 하나의 ‘단일 진실 소스(single source of truth)’를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AI 모델은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기존 AI의 약점으로 지적된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병준 한국지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지멘스와 알테어의 통합 이후 변화를 강조했다.
오병준 한국지사장은 “양사가 한 식구가 된 이후 1년 동안 AI 시뮬레이션 역량과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이 크게 강화됐다”며 “고객에게 더 깊고 폭넓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오병준 한국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