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026년 6월 17~18일 체코를 방문해 카렐 하블리첵 장관과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이행 점검 회의 및 제3차 한-체코 공급망·에너지 대화를 열었다. 양국은 원전 계약 체결 1주년을 맞아 한국전력기술과 체코 EGP 간 설계·인허가 기술지원 계약을 맺었고, 배터리·로봇·미래차 등 3대 첨단산업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프라하 공과대학에는 첨단로봇 협력센터와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김정관 장관 체코 방문, 두코바니 사업 점검·배터리·로봇 등 공동 R&D 논의
한국과 체코가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으로 다져온 협력을 배터리·로봇·미래차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넓힌다. 양국은 원전 사업의 안정적 이행을 토대로 공급망·에너지·연구개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22일 김정관 장관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체코를 방문해 두코바니 원전 사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카렐 하블리첵(Karel Havlíč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첨단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두코바니 프로젝트 이행 점검 협의체 2차 회의에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양국은 △양국 기업 간 협력 강화 △사업 이행 과정의 애로 해소 △계획된 일정에 따른 안정적 사업 유지 등을 협의했다.
이어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계약 체결 1주년을 기념하는 한-체코 원전기업 파트너십 행사도 열렸다. 행사에서는 한국전력기술과 체코 EGP가 설계·인허가 기술지원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제3차 한-체코 공급망·에너지 대화에서는 2024년 채택된 ‘블타바 첨단산업 협력 비전’의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 이 비전은 배터리·로봇·미래차 등 3대 우선 산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인력 교류·기술 실증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국은 공동 R&D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진출 기업의 애로 대응 현황도 함께 살폈다.
김 장관은 프라하 공과대학을 방문해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예정 부지와 로봇 테스트베드를 점검했다. 첨단로봇 협력센터는 2025년 양국이 합의한 로봇·배터리·미래차 협력센터 구축 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추진되고 있다.
김 장관은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은 건설과 운영을 포함해 향후 100년 이상 지속될 양국 간 미래 세대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원전은 물론 첨단산업,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