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상무는 지난 14일 ‘화성산업진흥원 제16차 모빌리티 분야 기술세미나’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전망과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율주행 산업이나 큰 잠재력을 가진 것은 분명하며 대중교통과 물류 용도로 먼저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자율주행차 2035년 200만대 이상·시장 100조 전망
초고령 사회 가속…국민 이동권 보장 자율주행 예상
자율주행을 선도하던 기업들이 폐업을 겪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대중교통과 물류 산업에서부터 자율주행 시장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상무는 지난 14일 ‘화성산업진흥원 제16차 모빌리티 분야 기술세미나’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전망과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율주행 산업이나 큰 잠재력을 가진 것은 분명하며 대중교통과 물류 용도로 먼저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혼다는 레벨4 자율주행차 콘셉트 UV 차량을 공개하며 2020년까지 양산하겠다 발표한 뒤 2021년에 레벨3 자율주행차 레전드를 출시했으나 100대만 정부에 납품하고 단산했다.
Argo.AI(이하 아르고AI)는 포드와 폭스바겐에서 5조원 가까운 돈을 투자했고, 한때 기업 가치가 10조원을 넘었던 기업이나 2022년 문을 닫았다.
미국의 Nuro는 작은 무인 배송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기업으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로부터 한정 생산 허가를 받았다.
법규에 만족하지는 않으나 저속으로 운행하고 사람이 타지 않기 때문에 충돌과 같은 대부분 시험을 면제를 받았고 연간 2,500대 양산을 할 수 있는 한정 생산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차량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양산을 못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위와 같이 힘든 상황에서도 자율주행 시장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미래 모빌리티중 가장 큰 시장 잠재력을 가진 것은 자율주행차이기 때문이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등 컨설팅 기업들은 2035년에는 약 200만대 이상이 자율주행차가 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컨설팅 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기관들도 자율주행차가 큰 잠재력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 분석하기에 힘든 상황에서도 많은 국가들과 기업들이 큰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은 유엔에서 법규가 제정되길 기다리지 않고 세계 최초로 대중교통과 물류 목적에만 한정해 레벨4 자율차를 판매할 수 있는 자국 법규를 제정했다.
우리나라도 대중교통과 물류 목적에 한해서 운수 사업자한테 레벨4 자율주행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는 성능 인증 제도가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했다.
인구 고령화가 대중교통의 자율주행화를 부추기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 현재 버스, 택시 기사의 평균 연령이 55세, 일본은 60세다.
우리나라 버스 기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초고령 사회 진입이 2030년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지방의 경우에는 운행 기사가 없어 차고지의 20~30% 차량이 멈추어 있는 경우도 있다.
독일과 일본이 대중교통을 목적으로 한 자율주행을 허용해 준 이유도 자율주행이 아니면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에서도 직접 펀딩을 한 ULTIMO 프로젝트도 대중교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울티모 프로젝트 시범 운행 지역인 스위스, 독일, 노르웨이 외곽 지역의 마을들은 초고령화된 지역이다.
병원 등에 갈 수 있도록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중교통 자율주행차를 허가하여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고 있다.
위와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PwC Consulting과 Frost & Sullivan의 자료에서는 2030년부터 자율주행차 대부분이 버스, 택시, 셔틀을 중심으로 퍼져 나갈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으며 택시의 50% 이상이 자율주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