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자율주행차와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기술 자립 및 전주기 지원 거점 마련을 위해 충남 아산시 배방읍 KTX 천안아산역 인근 부지에서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를 착공했다.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자율주행차와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기술 자립 및 전주기 지원 거점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한자연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KTX 천안아산역 인근 부지에서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9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충청남도, 아산시와 한자연이 2022년부터 긴밀히 협력해 추진 중인 국가 핵심 전력망 사업 및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거점’으로, 자율주행 및 차량용 반도체 기술의 안전성, 신뢰성 시험·평가와 제품 인증 전주기 지원을 목표로 한다.
착공식에는 진종욱 한자연 원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박태현 산업부 자동차과 과장, 홍성현 충청남도의회 의장,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등 정부, 지자체 및 기업·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향후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번 센터는 5,696㎡ 부지에 연면적 4,431㎡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건립되며, 2026년 말 정식 개소될 예정이다.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안전·신뢰성 시험·평가 지원, 자율주행차 운행안전 인지와 성능 검증 시험·평가, 그리고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사이버 보안 국제표준 대응 시험·평가를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센터는 자동차용 반도체 기능안전·신뢰성 산업혁신기반 구축, 자율주행 인지 및 운행안전 성능검증 기반구축,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 평가 기반구축 등 3개 국가 공모사업과 연계하여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술 자립화를 이끌어갈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진종욱 한자연 원장은 “이번 착공하는 종합지원센터는 자율주행 및 차량용 반도체 전주기 지원의 ‘원스톱 지원거점’으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선점과 기술 자립화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정부·지자체 및 유관 기업·기관과 실효성 있는 협력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연구·시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첨단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