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네트워크와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벡터코리아(지사장 장지환)가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MCS)을 위한 통신 컨트롤러 ‘vSECC.MCS’의 양산에 돌입하며, 대형 상용 전기차 분야의 고속 충전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벡터의 메가와트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vSECC.MCS)
메가와트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 ‘vSECC.MCS’ 양산
차량 네트워크와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벡터코리아(지사장 장지환)가 메가와트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를 양산하며, 대형 상용 전기차 분야의 고속 충전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벡터는 최근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MCS)을 위한 통신 컨트롤러 ‘vSECC.MCS’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전기 상용차 및 대형 트럭 등 전기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인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최대 3.75메가와트(MW)의 충전 전력을 지원해 일반적인 대형 트럭 배터리를 약 45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이다.
메가와트급 충전 기술은 기존 전기차 충전기보다 훨씬 높은 1,000킬로와트급 전력을 활용해 짧은 정차 시간 동안 빠른 충전을 실현, 운전자들의 운행 효율성과 전반적인 운영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신제품 vSECC.MCS는 약 1년간의 집중 필드 테스트를 통해 실제 주행 환경과 다양한 시스템 조건 하에서 성능을 면밀히 검증받았다.
테스트 과정에서는 여러 파일럿 고객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졌으며,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제품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
최종 시제품은 전자기 적합성(EMC)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하였고, 올해 내 첫 출하가 예정될 정도로 양산 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다.
이번 컨트롤러는 국제 표준인 ISO 15118-20 기반의 이더넷(Ethernet) 통신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커넥터 시스템은 IEC TS 63379 기술 사양을 준수해 글로벌 충전 인프라 제조사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벡터의 vSECC.MCS는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 외에도 복합 충전 시스템(CCS, Combined Charging System)을 지원해 기존 차량과의 하위 호환성을 보장하며, 하나의 충전기에서 동시에 두 대의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벡터의 기존 CCS 결합 충전 시스템용 컨트롤러인 vSECC와 동일한 하드웨어 플랫폼 및 공통 펌웨어(Firmware Base)를 공유함으로써, 기존 설계의 손쉬운 확장과 새로운 MCS 시스템의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제품 매니저 오마르 아부 모하렙 박사는 “vSECC.MCS는 실제 환경에서 검증된 견고한 통신 컨트롤러로, 원활한 시스템 통합과 빠른 시장 출시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했다”며 “파일럿 고객들과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시장의 실제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벡터코리아는 오는 6월3일부터 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5’ 전시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