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DX-M1’을 기반으로 양산과 해외 계약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8개국에서 9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저전력 특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 현장 점검에서는 포스코DX 적용 사례와 함께 국산 AI 반도체의 산업 확산 가능성이 확인됐다.
DX-M1 양산 이후 8개국 900만 달러 계약…초저전력 기술 경쟁력 부각
딥엑스가 국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DX-M1’을 앞세워 상용화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저전력·저지연 구조를 기반으로, 제조·물류·로봇 등 현장 중심 AI 수요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12일 포스코 DX 판교사무소와 딥엑스를 방문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적용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서버 중심 AI 반도체에 이어 엣지 영역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한 일정이다.
딥엑스는 지난해 8월 DX-M1 양산을 시작한 이후 국내를 포함한 8개국에서 총 9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양산 단계에 진입한 국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가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딥엑스는 초저전력 특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AI 연산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발열을 최소화하는 시연을 통해 성능을 강조했으며, 해당 기술로 CES 2026 혁신상을 받았다.
이날 함께 점검이 이뤄진 포스코 DX에서는 산업용 제어시스템 ‘포스마스터’에 모빌린트의 AI 반도체가 적용된 사례가 소개됐다. 스마트공장 설비 제어와 데이터 처리에 AI 반도체를 접목해 제조·물류·산업 안전 분야로 실증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모빌린트는 포스코 DX와 포스코 기술투자가 조성한 기업형 벤처캐피탈을 통해 약 3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수요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산업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사례로 언급됐다.
현장 점검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AI 반도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활용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기업들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확산을 위한 정책 지원 필요성을 제시했다.
정부는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현장형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산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