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HYTE) 첫 세대 AIO인 Q60의 철학을 잇는 신작 ‘Q80 Trio’가 한국에 상륙했다.

컴퓨터 주요 부품 수입·유통사 서린씨앤아이(대표 전덕규)는 360mm 규격에 두께 52mm 라디에이터를 채택한 하이트 Q80 Trio 일체형 수냉 쿨러(AIO)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형 라디에이터와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프리미엄 지향 제품으로, 하이엔드 CPU와 쇼케이스 빌드를 겨냥한다.

Q80 Trio의 핵심은 냉각 효율을 극대화한 라디에이터와 펌프 설계다. 라디에이터 내부에는 듀얼 하모닉 워터 펌프가 탑재돼 2,000∼4,400RPM 범위에서 유연한 속도 제어가 가능하며, 항공우주 등급 세라믹 베어링을 적용해 마찰을 줄이고 내구성과 정숙성을 동시에 노렸다.

두께 52mm의 방열 면적은 발열이 큰 최신 프로세서에서도 열 포화 지점을 늦추도록 설계됐다.

콜드 플레이트는 2세대 구리 냉각판으로 업그레이드됐고, 액체 흐름 경로를 재설계해 열 교환 효율을 높였다.

고전도율 써멀 페이스트가 사전 도포되어 있어 장착 편의성과 초기 성능 편차를 줄여준다.

약 520mm 길이의 직조 튜브(브레이디드 호스)는 촘촘한 메쉬 외피로 마감돼 조립 시 간섭을 최소화하고 굴곡에서도 안정적인 밀봉을 유지한다.

쿨링팬은 새로운 THICC FP12 Trio가 기본 장착된다.

최대 105.8 CFM의 풍량과 8.14 mm/H2O의 높은 정압 성능을 제공하며, 유리섬유 강화 LCP(액정 폴리머) 단일 프레임 구조로 진동을 억제한다.

라디에이터 두께에 걸맞은 팬 스펙으로 수랭 라디에이터 핀 사이를 강하게 관통해 실제 온도 하락에 기여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디자인과 정보 표시 기능도 강화됐다.

Q80 Trio는 5인치 IPS 패널을 탑재해 720×1280 해상도, 60Hz, 300nit 밝기를 지원한다.

이중 힌지 플로팅 설계로 좌우 180도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각도에서 화면을 확인할 수 있으며, 후면에는 42개 qRGB LED 픽셀이 배치돼 간접 조명 연출까지 지원한다.

시스템 상태 모니터링부터 개성 있는 애니메이션까지, 빌드의 ‘보여주는 즐거움’을 확장한다.

소프트웨어는 하이트 Nexus 2.0으로 통합 관리된다.

실시간 성능 모니터링, GIF·HD 영상·이미지 재생, 다중 센서 데이터 표시, 최대 36개의 데이지 체인 팬 제어, 메인보드 PWM 헤더 연동 등 AIO·팬·조명을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세밀하게 다룰 수 있다.

패키지에는 온보드 시퀀셜 비트 프로세서를 탑재한 LS10 qRGB 스트립이 기본 제공되어 개봉 직후 완성도 높은 RGB 세팅이 가능하다.

하이트 Q80 Trio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