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가 ‘2025 AIoT 국제전시회’에서 AIoT 핵심 기술 9종을 공개한다. 산업·생활 분야 6종(탄소·에너지, 농축산, 의료, 교통)과 미래 인프라 분야 3종(IoT 네트워크, 엣지 AIoT 플랫폼, 임베디드 행동지능)으로 구성된다.
▲ETRI 연구진이 에너지다소비 공정 맞춤형 FEMS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에너지·농축산·의료·교통·IoT 인프라 기술 총출동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AIoT 핵심 기술을 공개하며, 빅데이터·AI·무선 IoT 등 융합 ICT 기술을 통해 미래사회 AI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ETRI는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AIoT 국제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융합 기술인 AIoT 분야의 핵심 기술 9종을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은 △탄소·에너지 △농축산 △의료 △교통 등 산업·생활 분야 6종과 △IoT 네트워크 △엣지 AIoT 플랫폼 △임베디드 행동지능 등 미래 인프라 분야 3종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생산 공정과 설비 운영을 최적화하는 데이터 기반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맞춤형 유틸리티 공정 AIoT 기술을 공개한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 진단·분석·시각화 기술과 AI 학습 기반 복합센서 기술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축사 내 전기 화재를 예방하는 지능형 스마트 축산 기술을 선보인다. 멀티센싱 시스템으로 아크(Arc-fault)를 실시간 감지해 시설 안전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구급차 등 움직임이 큰 환경에서도 비침습 방식으로 뇌혈관질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구급환경 뇌혈관질환 판단 보조 기술을 전시한다. 생체신호 기반 AI 분석을 통해 긴급 환자 대응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GPS 신호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영상 기반으로 위치를 추정하는 AI-공간정보 융합 기술을 공개한다. 이는 미래 에어모빌리티(AAM)의 안정적 운행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또한 IoT 인프라 분야에서는 대규모 디바이스 동시 통신을 지원하는 산업용 IoT 네트워크 기술, 자율적 연결·제어를 구현하는 임베디드 행동지능 일반화 기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 연합학습 기반 스마트시티 엣지 AIoT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ETRI 김승환 디지털융합연구소장은 “IoT는 AI 기술을 현실 세계에 구현하는 핵심 기반이다. 빅데이터·AI·무선 IoT 등 융합 ICT 기술을 통해 미래사회 AI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