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장 설계 전문 기업 유라가 자사 설계 솔루션 ‘CADvizor’에 ‘유동부 충돌 시뮬레이션’ 기능을 새롭게 적용하며 설계 검토 효율성과 리콜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설계 효율·리콜 비용 획기적 절감 기대
자동차 전장 설계 전문 기업 유라가 자사 설계 솔루션 ‘CADvizor’에 ‘유동부 충돌 시뮬레이션’ 기능을 새롭게 적용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기능 도입은 설계 검토 효율성과 리콜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진보로 평가된다.
CADvizor는 차량 내 시트, 엔진, 변속기 등 주요 유동 부품의 실제 움직임을 반영한 모션 기반 충돌 검증 기능을 갖춘 설계 솔루션이다.
새롭게 추가된 ‘유동부 충돌 시뮬레이션’ 기능은 각 부품의 동작 경로를 시뮬레이션하여 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간섭 깊이·길이 등 상세 데이터를 포함한 자동 리포트를 생성함으로써 반복적인 검토 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유라에 따르면, CADvizor의 신규 기능을 도입한 한 기업은 설계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100시간에서 10시간으로 약 90% 절감되었으며, 연간 리콜 비용 또한 기존 40억∼100억원 규모에서 약 8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 설계 품질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CADvizor는 시뮬레이션 단계별 충돌 이미지, 부품 정보, 간섭 데이터 등을 포함한 자동 리포트 기능을 통해 설계자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신속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설계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제품 출시 기간 단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유라는 현재 주요 완성차 및 부품사 프로젝트에 해당 기능을 적용해 실효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차종과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CADvizor는 자동차 산업 전반의 설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유라 관계자는 “CADvizor의 유동부 충돌 시뮬레이션 기능은 단순한 설계 도구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설계 최적화와 자동화 기술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의 설계 효율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