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박종래)가 기상청이 주관하는 385억원 규모의 대형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이번 연구사업은 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이명인, 차동현, 임정호 교수가 주도하며, 각기 다른 분야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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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명인, 차동현, 임정호 교수
국가기후예측·AI 기상정보·위성데이터 활용 기술 개발 추진
UNIST(총장 박종래)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 기후 예측, AI 기상정보, 위성데이터 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UNIST는 기상청이 주관하는 385억원 규모의 대형 연구과제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며, 7년간(2025∼2031년) 진행된다.
이번 연구사업은 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이명인, 차동현, 임정호 교수가 주도하며, 각기 다른 분야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명인 교수는 141억원 규모의 ‘기후위기 대응 국가기후예측 시스템 개발’ 사업을 맡아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
향후 1개월∼10년까지 기후 예측 정보를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차동현 교수는 121억원 규모의 AI 기반 수요자 맞춤형 기후정보 서비스 체계 개발을 담당한다.
국가기후시스템에서 산출된 정보를 AI 기반 상세화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와 해상도를 개선하고, 재난·보건·관광·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기후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임정호 교수는 123억원 규모의 ‘기상위성융합 활용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천리안위성 5호의 고해상도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법을 적용한 위험 기상 탐지 및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다.
이명인 교수는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에 맞춘 정확한 예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차동현 교수는 “보다 정밀한 기후정보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춤형으로 제공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정호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극단적 위험 기상이 빈번해지는 가운데,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기상 예측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차세대 AI 기술을 적용해 위험 기상 탐지 및 예측 능력을 강화하고, 정밀하고 신뢰성이 높은 위성 기반 기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도입되는 AI 기반 기후 예측 및 위성 데이터 활용 기술은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UNIST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제적인 기상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후위기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술기획평가원,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