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울산, 충북이 지역 특화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한 기업 혁신의 거점으로 선정되며,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28일 제조인공지능(AI)센터를 설치할 3개 지역으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충청북도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및 제조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제조인공지능(AI)센터는 중소 제조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제조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점으로서 기능한다.

센터는 지역별 특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주력 산업에 맞춘 제조인공지능(AI) 솔루션을 보급하며, 혁신 네트워크를 운영해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한다.

또한 인공지능(AI) 솔루션 공급기업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여 기업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검증된 기술을 확산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중기부는 각 지역의 제조데이터 활용 전략, 사업 관리 능력, 성과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 선정된 3개 센터는 각각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총 120억원(대구, 충북)에서 129억원(울산)을 지원받아 31개월간 운영된다.
 

각 지역은 주력 산업에 맞춘 제조인공지능(AI)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는 기계요소와 소재부품 산업 내 뿌리 기술인 주단조, 사출, 절삭, 가공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지원 플랫폼 구축, 특화 솔루션 실증,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울산은 자동차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데이터를 활용한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인공지능(AI) 전환 솔루션을 보급하고,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플랫폼 구축, 교육 및 해외 진출 지원을 포함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향후 화학, 조선 등 주력 산업으로 확대해 지역 경제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충북은 바이오, 화장품, 의료기기 산업을 중심으로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수용성을 높이고 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청주시, 충주시, 음성군, 진천군 등 충청북도 전역의 융합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데이터셋 구축, 인공지능(AI) 솔루션 검·인증 등의 기술적 지원을 강화한다.

중기부 권순재 지역기업정책관은 “제조인공지능(AI)센터는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인공지능(AI) 기반 공정 최적화, 불량 예측, 품질 관리 등의 전문 특화 영역을 육성하고 전국 확산을 위한 핵심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대구, 울산, 충북이 각각 기계요소·소재부품, 자동차부품, 융합바이오 산업에서 인공지능(AI)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