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시브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와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C 2026 현장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엔터프라이즈 보안 사업 확대에 나섰다. 양사는 티오리의 AI 기반 정적 애플리케이션 보안 점검(SAST) 솔루션 ‘진트 코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AI를 활용한 코드 보안 수요가 커지는 흐름 속에서 기술력과 사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사례로 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현장에서 MOU 체결
오펜시브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와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이 손잡고 AI 기반 소프트웨어 보안 점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 회사는 코드 분석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를 넘어 해외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아톤과 티오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RSAC 2026 현장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중심에는 티오리가 개발한 AI 기반 정적 애플리케이션 보안 점검 도구 ‘진트 코드(Xint Code)’가 있다.
양사는 앞으로 이 제품의 글로벌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티오리가 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에 강점을 갖고 있다면, 아톤은 기존 사업을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 접점을 넓히는 역할을 맡는 구조다. 기술 기업과 사업 파트너가 역할을 나눠 해외 시장에 진입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진트 코드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소스코드의 구조와 맥락을 함께 분석해 취약점을 찾는 SAST 솔루션이다. 단순히 정해진 규칙에 따라 문제를 탐지하는 기존 자동화 도구와 달리, 코드 설계 의도와 흐름까지 함께 살펴 실제 위험 가능성이 높은 취약점을 선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티오리는 이 솔루션이 수백만 줄 규모의 소스코드를 12시간 이내에 전수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개발 단계에서 보안 취약점을 조기에 찾아내려는 기업 수요와도 맞물린다. 개발 이후 대응하는 방식보다 코드 작성과 점검 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줄이려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AI 기반 코드 보안 도구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티오리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옥타, 삼성전자 등 국내외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보안 컨설팅을 제공해 왔으며, LLM 보안 솔루션 ‘알파프리즘’과 사이버보안 교육 플랫폼 ‘드림핵’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이 기술 중심 기업인 티오리와 사업 네트워크를 갖춘 아톤의 결합을 통해 실제 해외 사업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