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 4조3,923억 원, 영업이익 5,376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무선 가입자 증가와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고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며, 분기 배당도 재개됐다. 회사는 AI 인프라 확장과 기업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결 손익계산서 요약(단위 : 억원)
무선 회복과 AI 데이터센터 성장 견인, 배당 재개·B2B AI 확대 추진
SK텔레콤이 무선 사업 회복과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영업이익 5천억 원대를 회복하며 실적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가입자 증가와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SK텔레콤은 7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923억 원, 영업이익 5,376억 원, 순이익 3,16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년 만에 5천억 원대를 넘어섰다.
실적 개선에는 무선 부문의 회복이 영향을 미쳤다. 1분기 휴대전화 가입자는 약 21만 명 순증을 기록했고, 이동통신 매출도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멤버십 개편과 요금제 개선 등 이용자 편의 중심 전략이 가입자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선 사업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 역시 초고속 인터넷 성장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 21.4% 늘었다.
AI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1,3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GPU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회사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해 AI 인프라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전략은 AI 중심 사업 확대에 맞춰져 있다. 기업 대상 AI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통신과 AI 서비스를 결합한 구조로 수익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조직 개편을 통해 전담 체계를 구축했으며, 자체 AI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주주환원 정책도 재개됐다. SK텔레콤은 1분기 주당 83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회사 측은 고객 기반 강화와 AI 사업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