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와 니오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했다. 양사는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 전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기존 400V에서 900V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전력 효율을 높여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일부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됐으며, 향후 공개될 신차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자동차 산업에서 고전압 전기차 플랫폼 전환과 반도체 기업 간 협업 강화 흐름을 반영한 사례로 평가된다.
SiC 기반 전력 반도체 적용, 주행거리·충전 속도 개선 기대
온세미와 니오가 전기차 핵심 기술 협력을 확대하며 차세대 고전압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전력 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주행거리와 충전 효율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온세미는 4월 28일 니오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기존 400V 전기차 시스템을 넘어 900V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핵심 전력 반도체 기술을 공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사가 적용하는 기술은 온세미의 ‘EliteSiC M3e’ 기반 솔루션이다. 해당 기술은 전력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고 스위칭 성능을 개선해 전기차 구동 효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열 발생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전력 제어가 가능해 고부하 주행 환경에서도 성능 유지에 유리하다.
이러한 특성은 실제 차량 성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배터리 에너지 손실이 감소하면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늘어나고, 고전압 기반 충전 시스템을 통해 충전 시간도 단축될 수 있다. 또한 출력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가속 성능과 주행 안정성 측면에서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양사의 협력은 기존 400V 플랫폼에서 시작된 기술 협업이 확대된 사례다. 현재 해당 기술은 니오의 900V 플랫폼 개발에 적용되고 있으며, 플래그십 SUV를 포함한 일부 모델에 이미 반영됐다. 2026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 신규 모델에도 관련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전기차 구조 변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차량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전압 아키텍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와 반도체 기업 간 협업 중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온세미는 시스템 단위 통합을 통해 전기차 제조사의 개발 부담을 줄이고 출시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접근은 향후 고전압 기반 전기차 플랫폼 경쟁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