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 코리아 김도균 지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엘타워에서 MDS 인텔리전스 주최로 열린 ‘Automotive & Future Mobility SW Conference 2026’에서 ‘AI가 정의하는 Digital Thread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AI 시대 제조혁신의 해답으로 데이터 연결을 제시했다.

▲PTC 코리아 김도균 지사장이 ‘AI가 정의하는 Digital Thread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제품 개발 전 과정 데이터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 의사결정·혁신 지원
기업 보유 산업 데이터 체계적 연결·활용 기업 경쟁 우위 확보 할 것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은 AI 자체가 아니라 ‘데이터 연결 구조’에 달려 있다”
PTC 코리아 김도균 지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엘타워에서 MDS 인텔리전스 주최로 열린 ‘Automotive & Future Mobility SW Conference 2026’에서 ‘AI가 정의하는 Digital Thread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AI 시대 제조혁신의 해답으로 데이터 연결을 제시했다.
김도균 지사장은 먼저 산업 현장에서 AI 프로젝트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현실을 짚었다.
MIT 연구를 인용해 기업 AI 프로젝트의 95%가 파일럿 단계에서 멈춘다는 점을 언급하며, 많은 기업이 AI를 단순 생산성 도구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동차 및 제조 산업이 이미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차량 한 대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코드가 1억 라인을 넘어섰고, 향후 3억 라인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AI 도입 지연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지사장은 이러한 문제의 본질을 ‘기술보다 구조’라고 정의했다.
설계, 소프트웨어, 제조, 서비스 데이터가 각각 분절된 상태에서는 AI를 도입해도 전체 혁신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어떤 AI를 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연결된 구조를 갖추었느냐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제시된 개념이 바로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다.
이는 제품 개발 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의사결정과 혁신을 지원하는 구조다.
김 지사장은 이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제품 생명주기(Intelligent Product Lifecycle)’가 향후 제조업 혁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AI 발전이 ‘제너레이티브 AI’에서 ‘피지컬 AI’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공장 로봇이나 자율주행 차량처럼 현실 세계에서 동작하는 AI 시스템에서는 단순 알고리즘보다 학습 데이터의 품질과 연결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잘못된 판단이 곧 생산 차질이나 안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기업이 보유한 산업 데이터의 가치를 강조했다.
설계 이력, 시험 결과, 서비스 데이터 등은 외부 AI가 쉽게 학습할 수 없는 핵심 자산으로, 이를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하는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도균 지사장은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3A 전략(Advice·Assist·Automate)’을 제시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엔지니어 작업을 보조하며,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AI를 기존 업무 환경 안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도록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실제 산업 적용 사례로 설계, 품질, 공급망, 서비스 영역에서의 AI 활용을 소개했다.
예를 들어 AI를 활용한 유사 부품 탐지 및 통합, 대용량 기술문서 분석 자동화, 요구사항 관리와 트레이서빌리티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요구 사항, 설계, 테스트 간 연결성이 품질과 안전 확보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김 지사장은 제품 경쟁력이 출시 이후 서비스 단계에서 결정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보증 비용과 리콜 대응, 서비스 운영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장 데이터를 다시 설계와 개발로 환류시키는 구조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발표 후반에서는 NVIDIA 사례를 통해 디지털 스레드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제시했다.
AI 인프라를 선도하는 NVIDIA가 자사 GPU와 데이터센터 설계에 PTC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데이터 연결 구조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김 지사장은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제시했다.
첫째, AI는 기존 워크플로우 안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해야 하며, 둘째, AI 경쟁력의 본질은 제품 데이터에 있고, 셋째, 파일럿 단계에 머무르지 말고 지속적인 실행과 확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김도균 PTC 코리아 지사장은 “지금은 누구도 가본 적 없는 길을 가는 시기”라며 “AI 도입의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데이터를 연결하고 활용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기업 생존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