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가 22일 코엑스에서 한국에서 최초로 글로벌 혁신 생태계 행사인 ‘옥토버테크(Octover Tech)’를 개최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를 위한 인피니언의 기술 혁신 및 국내 기업 협력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LG전자, 한화 NxMD와의 협력 내용도 발표됐다.

▲안드레아스 우르시츠 인피니언 마케팅 최고 책임자가 GaN 300㎜ 웨이퍼를 선보이고 있다.
300㎜ GaN, 비용 효율성 극대화·산업 전반 에너지 효율 향상
한화·LG MOU, SDV 안전성·효율성 극대화 SDV 전환 가속화
“인피니언은 지속적으로 탈탄소 그리고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와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 두 가지 목표는 한국에 있는 고객사와 파트너들과 함께 추진하겠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는 22일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를 위한 인피니언의 기술 혁신 및 국내 기업 협력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담당한 안드레아스 우르시츠 인피니언 마케팅 최고 책임자와 이승수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대표는 인피니언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통해 탈탄소화(decarbonization)와 에너지 효율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용 반도체, 전력반도체, 마이크로컨트롤러 분야에서 세계 1위인 인피니언은 25년 동안 지속적으로 탈탄소 및 디지털화를 추진해 왔으며, 특히 자동차, 산업, 소비자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반도체 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커뮤니티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인피니언과의 협력을 통해 탈탄소화 및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안드레아스 우르시츠 인피니언 마케팅 최고책임자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인피니언은 실리콘 카바이드(SiC) 및 갈륨 나이트라이드(GaN) 기반의 혁신적인 반도체를 개발하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피니언은 실리콘 카바이드(SiC) 및 갈륨 나이트라이드(GaN)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데이터센터, 스마트 빌딩, 로보틱스 및 드론과 같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SiC·GaN 기반 반도체의 적용이 확대되며, 더 작고 강력한 전자제품 구현이 가능해졌다.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피니언은 SiC, GaN 기술을 활용한 고효율 반도체를 개발하여, 전기차를 포함한 차세대 이동수단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생산된 300㎜ 웨이퍼 기반의 갈륨 나이트라이드 전력반도체는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산업 전반의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도 많은 자원과 에너지가 소비되며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이 발생한다.
이에 인피니언은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제조 공정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인피니언의 반도체 기술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 배출보다 45배 더 많은 CO₂ 절감을 실현하며, 이는 유럽 2억 가구의 연간 CO₂ 배출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이러한 노력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인피니언은 단순한 반도체 제조업체를 넘어, 글로벌 산업의 탄소중립 및 에너지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안드레아스 우르시츠 인피니언 마케팅 최고 책임자와 이승수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올해 인피니언은 한국에서 최초로 글로벌 혁신 생태계 행사인 ‘옥토버테크(Octover Tech)’를 개최했다.
옥토버테크는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열리는 기술 플랫폼으로, 혁신가, 엔지니어 및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이 모여 미래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다.
인피니언은 이를 통해 한국의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피니언은 이번 옥토버테크를 통해 2개의 의미있는 협력을 발표했다.
우선 LG전자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SDV로의 전환을 가속화를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력은 인피니언의 첨단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xDC(Cross Domain Controller) 플랫폼과 존 제어장치(Zone Controller), 그리고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플랫폼의 안전 및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피니언과 LG전자는 SDV 혁신을 위해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를 기반으로 xDC(Cross Domain Controller)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AD)/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차량 모션 제어(VMO) 등 다양한 도메인 간 데이터를 통합하고 최적화된 데이터 라우팅을 제공하여,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다.
양사는 인피니언의 TRAVEO™ T2G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활용해 가성비가 높고 확장 가능한 존 제어장치도 개발할 계획이다. 존 제어장치는 차량 내 특정 물리적 영역을 관리하며 센서, 액추에이터 및 주변 장치의 통합을 지원한다.
또한 이더넷 백본을 통한 로컬 게이트웨이 기능, 다영역(x-domain) 데이터 허브 역할,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지원, 스마트 전력 분배(SPD) 및 보호 기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공동 개발될 HPC 플랫폼은 SDV의 안전성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인피니언의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화 NxMD(대표이사 장세영)와 자동차 무선 커넥티비티 솔루션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점점 더 복잡하고 고도화되는 자동차 디지털 아키텍처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미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피니언의 AIROC 오토모티브 무선 솔루션 CYW88570XR이 적용된 한화 NxMD의 무선 통신 모듈은 모바일 전문 경험을 바탕으로 CDC에 성공적으로 장착됐다.
이는 인피니언의 첨단 와이파이-블루투스(Wi-Fi + Bluetooth) 콤보 솔루션과 한화 NxMD의 뛰어난 무선 통신 모듈 솔루션 및 제조 전문성이 이뤄낸 시너지의 결과다.
인피니언의 AIROC 와이파이-블루투스 콤보 솔루션은 차세대 커넥티드 차량을 위한 최첨단 무선 연결 기술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지원한다.
와이파이 5/6/6E, RSDB(동시 듀얼 밴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동시 사용을 통해 고속 데이터 스트리밍과 멀티 디바이스 동기화를 가능하게 한다. 안드로이드, 리눅스 호환성을 포함한 유연한 통합 옵션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추가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한화 NxMD의 무선 통신 모듈 포트폴리오를 인피니언 홈페이지에 공개함으로써 관련 솔루션이 필요한 파트너들에게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