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및 HPC가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는 가운데 증가하는 데이터 센터 전력을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기술로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이 주요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은 단순히 IT 인프라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넘어, 미래의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공랭식과 액랭식, 침수 냉각 등 다양한 냉각 방식이 활용될 것이며,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비용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하여 최적의 냉각 솔루션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공랭식·액랭식·침수 냉각 등 다양한 냉각 방식 활용
운영자들 비용·효율성 고려 최적 냉각 솔루션 선택
“데이터센터는 인공 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이 주도하는 디지털 트렌드 속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에 이와 같은 고밀도 연산 환경에서는 방대한 전력 소비가 수반되며, 특히 냉각 기술이 운영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냉각 방식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보다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방향으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마우저 일렉트로닉스(Mouser)는 최근 Trends in Tech를 통해 ‘AI 및 HPC: 진화하는 데이터센터 냉각 방식’라는 기술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AI 및 HPC가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는 가운데 증가하는 데이터 센터 전력을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기술로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이 주요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전력 소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향후 몇 년 내로 그 비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 및 HPC 시스템을 포함한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인 서버보다 훨씬 높은 전력 밀도를 가지며, 이에 따라 냉각 방식의 효율성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에너지 사용 최적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 공랭식 시스템의 냉각 용량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보다 효과적인 냉각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 냉각 방식 중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꼽히는 것은 액랭식 기술이다.
이 중에서도 직접 칩 냉각(DTC, Direct-to-Chip) 방식은 주요 처리 하드웨어의 냉각에 매우 효과적이다.
반면에 네트워킹, RAM, 스토리지 등 보조 하드웨어는 여전히 공랭식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침수 냉각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침수 냉각은 전체 랙을 유전체 유체에 담가 전자 부품의 열을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존 공랭식 시스템보다 훨씬 더 높은 냉각 효율을 보인다.
침수 냉각은 전력 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냉각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향후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요 부품의 혁신이 필요하다.
냉각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는 데이터센터 내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특히 후면 도어 열교환기는 기존 공랭식 시스템을 보완하여 냉각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유용한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침수 냉각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열전도성이 우수하면서도 전자 부품과 반응하지 않는 유전체 냉각 유체가 필요하다. 해당 기술이 더욱 발전할 경우 데이터센터 냉각 효율은 한층 향상될 것이다.
기존 냉각 기술을 최적화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어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수만 개의 센서와 냉각 장치를 AI가 분석하고 조정함으로써 최적의 온도 범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냉각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위치 선정과 운영 방식 또한 변화하고 있다. 도심에 가까운 AI 및 HPC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공간 최적화가 필수적이며, 높은 밀도를 가진 냉각 방식이 요구된다.
데이터센터의 랙 전력 밀도가 100kW에서 300kW를 초과할 경우, 엔지니어들은 기존 방식보다 혁신적인 냉각 기술을 고려해야 한다.
침수 냉각 방식과 액랭식 시스템이 점점 더 많은 데이터센터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이며, 냉각 방식의 변화는 지속 가능한 IT 인프라 구축의 핵심이 될 것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새로운 기술 도입에 신중을 기하면서도, 냉각 기술이 전력 소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인식해야 한다.
향후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서, 폐열을 재활용하는 방식도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온수 공급, 난방 시스템, 산업 공정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은 단순히 IT 인프라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넘어, 미래의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공랭식과 액랭식, 침수 냉각 등 다양한 냉각 방식이 활용될 것이며,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비용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하여 최적의 냉각 솔루션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적 혁신과 산업 내 협력이 더욱 필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