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파워 랩(Power Lab)’ 설립을 통해 국내 전력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및 국내 고객사 제품 개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왼쪽부터)김정은 교통대 교수와 히로시 노구치 ST 수석 부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고객사 실시간 테스트·최적화 작업 수행, 기술 대응력 향상
글로벌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파워 랩(Power Lab)’ 설립을 통해 국내 전력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및 국내 고객사 제품 개발 지원에 본격 나선다.
ST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이하 한국교통대)와 함께 전력 반도체 기술 혁신을 위한 ‘파워 랩(Power Lab)’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2025년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자동차 및 산업용 분야의 고객사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전력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산업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파워 랩은 5kW부터 30kW까지의 양방향 및 단방향 부하, 냉각기, 고성능 오실로스코프 등 첨단 테스트 장비를 갖춘 시설로, ST는 이곳에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운영·평가할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 고객사들은 실시간 테스트와 최적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기술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이재범 한국교통대 철도전기정보공학과 교수는 “파워 랩은 전력 반도체 분야의 실용적 산업 모델로서, 학술적 접근을 넘어 산업 현장 중심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ST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반도체 기술 위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T의 APeC(중국 제외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및 마케팅 수석 부사장 히로시 노구치(Hiroshi Noguchi)는 “120년의 역사와 교통공학 전문성을 갖춘 한국교통대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파워 랩 설립은 고객 참여 확대뿐 아니라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을 통한 미래 인재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