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저 일렉트로닉스(Mouser electronics)가 최근 발표한 ‘Optimizing Efficiency as Data Centers Shift to 48V Power’에 따르면 48V 아키텍처와 폴리머 커패시터를 중심으로 한 고효율 전력 관리 솔루션이 데이터센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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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이미지(사진 : Mouser, IM Imagery/stock.adobe.com)
동일한 전력 공급시 전류 4분의 1로 줄이고 저항 16배 감소
다단계 전압 변환 과정 생략 서버 랙 내 공간 확보 밀도 높여
48V 아키텍처와 폴리머 커패시터를 중심으로 한 고효율 전력 관리 솔루션이 데이터센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우저 일렉트로닉스(Mouser electronics)가 최근 발표한 ‘Optimizing Efficiency as Data Centers Shift to 48V Power’에 따르면 전력 비용이 운영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데이터센터는 이제 효율적인 전력 관리 없이는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구조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GenAI)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가운데 전력반도체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12V 전력 버스를 기반으로 설계돼 왔지만, 고성능 컴퓨팅(HPC)과 AI 워크로드의 증가로 인해 더 높은 전류가 필요해졌다.
문제는 전류가 증가할수록 저항 손실이 제곱으로 증가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48V 전력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48V 버스를 사용하면 동일한 전력을 공급할 때 전류를 4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저항 손실은 16배 감소한다.
또한 48V 시스템은 12V 기반 시스템에서 필요했던 다단계 전압 변환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변환 손실을 줄이고, 서버 랙 내 공간을 확보해 컴퓨팅 밀도를 높일 수 있다.
이는 AI, 엣지 컴퓨팅,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고밀도 환경에서 특히 유리하다.
데이터센터의 연속적인 시스템 가동은 수익성과 직결된다.
반면에 전체 시스템 다운타임의 52%가 전력 시스템 장애에서 비롯된다는 조사 결과는 전력 관리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GenAI 환경에서는 갑작스러운 연산 수요 증가로 인해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지고, 공급 전압이 허용 범위를 벗어나면 프로세서가 자동으로 셧다운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를 위해 각 전력 단계에 적합한 커패시터의 선택이 중요하다.
전력반도체 중에서도 커패시터는 전류 공급을 안정화하고, 전압 강하를 방지하는 데 필수적인 부품이다. 특히 폴리머 커패시터는 기존 전해 커패시터 대비 낮은 ESR(등가 직렬 저항)을 제공해 전력 손실과 발열을 줄이고, 열 관리 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온도와 주파수 변화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고리플 전류 환경에서도 긴 수명을 보장한다.
파나소닉의 SP-Cap™ 시리즈는 이러한 폴리머 커패시터의 대표적인 제품군으로, DC/DC 컨버터 및 VRM(전압 조절 모듈)에서 입력 및 출력 커패시터로 활용된다.
초저 ESR, 고온 내성, 저형상 설계로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AI 서버, 엣지 컴퓨팅, 5G 기지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한다.
AI의 발전으로 인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전력 수요가 945TW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서버 공간을 넘어 고도화된 전력 인프라의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력반도체는 이러한 변화의 핵심 기술로,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데이터센터의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